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망하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안되려면...
망하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안되려면...
2020.10.07시리즈를 읽고 "그래서, 넌 다 성공했니? 모든 사이드 프로젝트는 완벽했어?"라고 물어보면 아닙니다. 저 역시 프로젝트가 흐지부지 되어 보았습니다. 다 만들었는데 런칭을 못한 경우도 있고, 반쪽만 완성된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도 후회되는 사이드 프로젝트도 여럿 있습니다. 기획이 문제였나? 구성원이 문제였나? 운영이 문제였나? 고민해보면 대부분은 운영이 문제였습니다. 운영을 함에 있어 구성원들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거나 진행에 있어 안이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운영에 노하우나 실패를 줄이기 위해선 실패하더라도 기록으로 많이 남겨 놓는 게 중요합니다. 기록으로 남겨 놓으면 그것을 들여다 보고 반면교사를 삼을 기회가 생깁니다. 회의록이나 문서를 꼭 작성하세요. 내가 꼭 할 필요는 없지만 누구라도 해야합니다. 아..
의미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되는 법: ③ 프로젝트 운영
의미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되는 법: ③ 프로젝트 운영
2020.10.07재미있는 기획과 멋진 동료가 생겼다면 이제 끝... 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어떻게 운영할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의 운영은 업무에서 하는 프로젝트와 좀 다른 관점에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 등에서 하는 프로젝트의 운영은 우리의 에너지를 어떻게 이 프로젝트에 쏟아붓고 그 열정을 계속 유지하는 게 포인트라면, 사이드 프로젝트의 운영은 사이드인만큼, 효율성과 부담 없게 만드는 게 포인트입니다. 물론, 열심히 안 하고 적당 적당 하자는 게 아닌 희생과 압박을 줄이자는 것입니다.이때 가장 주의할 점은 한 사람에게 비난(blame)의 화살이 꽂히는 것입니다. 예시로, A란 사람이 잦은 야근으로 종종 정기모임에 빠진다고 생각해봅시다. 사이드 프로젝트 참여자인 ..
의미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되는 법: ② 함께할 사람들
의미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되는 법: ② 함께할 사람들
2020.10.05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서서히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보입니다. 우리가 휴리스틱(heuristics)하게 하고 있는 대부분의 행동은 생각보다 복잡도가 높습니다. 가령 "삼겹살을 먹자"라는 간단한 생각은 집에서 먹을 것인지, 음식점에 가서 먹을 것인지부터 음식점에 간다면 구워주는 곳에 가서 먹을 것인지, 내가 직접 구워야 하는 곳에 가서 먹을 것인지 등을 정하고 잘 익힌 고기를 입에 넣고 씹어 삼키는 일련의 과정을 통틀어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로 누구도 이렇게 세분화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매번 이런다면 너무 피곤하겠죠.) 만약, 우리가 중요한 손님 혹은 업무적으로 삼겹살을 대접해야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앞서 말했던 것을 고민하겠죠. 식당 후보들을 골라 선별하는 작..
의미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되는 법: ① 기획 문서
의미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되는 법: ① 기획 문서
2020.10.04사이드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 왠 뜬금없는 질문이냐고요? 사이드 프로젝트(Side project)가 무슨 뜻인지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사이드 프로젝트 본질에 대해 잠시 짚고 가려고 합니다. ‘사이드(Side)’ 와 ‘프로젝트(Project)’가 합쳐진 사이드 프로젝트를 한 번 쪼개어 볼까요? 사이드는 말 그대로 메인이 아닌 것입니다.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느라 내 메인 잡, 나의 삶을 무너 뜨린다면 그것은 더 이상 사이드가 아닙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창업을 하거나, 이것을 메인으로 삼아야 합니다.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책임감과 그것에 기여할 내 능력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나에게 보상을 주는 직업(job)은 아니지만 프로젝트로서 수행하고 계획을 지키며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사이드 프로젝트는 어디까지..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요.
2020.10.03최근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말이 많이 들립니다. 회사 업무나 나의 생업을 위한 일을 메인으로 보고 그 외에 삶의 활력을 주고 업무 외적으로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흔히들 이렇게 부르곤 합니다. 회사 외의 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니! 너무 멋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카페에서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웬걸 모두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 합니다.그 자리에 모인 세 명이 도원결의를 맺은 유비, 관우, 장비 마냥 의기투합하여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한 두 명 개인 사정 때문에 회의나 맡은 것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처음에 하고자 했던 것에 비해 무언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처음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자 했던 나 조차도 뭔가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