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히는 피리부는 사내가 되는 방법

MVP만 만들면 되는거죠? 쉽네요.

예전 글에서 미션, 목표, 일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이걸 가지고 비전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가 확정되었다. 그걸 정리하기 위해 쓰는 것이기도 한 글이다. 사실 기원전 3000년전 부터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건 늘 같았다. 딱, 3가지이다. 비전, 명예, 보상 끝이다. 순서대로 주기 어렵고 반대로 주기 쉽다. 보상이야 돈이던 복지건 뭐건 손에 쥐어주면 되는 것이고 명예는 시스템을 만들고 구조가 있어야 그 사람을 위에 앉힐 수 있다. 하지만 비전은 다르다. 실존하지 않고 사람마다 해석의 여지가 있기에 통일 시키기도 어렵다. 그래서 비전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가지 보충자료(?)가 붙고 사람을이 추앙하게 만든다. 보통 고대부터 중세까지 신정합일 형태의 체제에선 이런 비전을 심어주는 것은 좋은 통치의 수단이였다. 그렇기에 비전, 명예, 보상은 역순으로 빠져나가기 쉽다.

 

종교적 의미까지 더해지면 이렇게 나눠 볼 수 있다. 소명(Mission), 비전(Vision), 목표(Goal), 로드맵(Roadmap), 업무(Task) 지극히 개인적으로 나눈 것이고 좀더 구조화 해보면 이렇게 까지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 Mission
  • Vision
    • Goal
      • Strategy 
      • Roadmap
        • Epic
        • Feature
          • Task

좀 지저분 하긴 한데.. 이런 구조라고 보면 좋다. 개인적으로는 창업하지 않을 거면 미션까진 필요 없는 것 같고. 일반적으로는 Goal 이하 취사 선택해서 하면 충분하다. 하지만 내가 사람을 꼬셔서 홀리고 싶다면 (무언가를 달성함에 있어서) 미션과 비전은 중요하다. 어릴때 나는 미션 스쿨을 다녔는데 그때 엄청나게 보여줬던 영화가 <The Mission>이라는 남미에간 선교사를 그린 영화였는데 여튼 번역하면 오글 거릴 수 있겠지 사명(使命)이라고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주어진 명령 같은 거다.

• Mission | 우리가 이걸 왜 시작했는가?
  • Vision | 우리가 이걸 달성했을 때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
    •  Goal | Vision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하는 마일스톤은 무엇인가?
      • Strategy  | Goal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하는 행동, 계획은 무엇인가?
      • Roadmap | Goal에 도달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야하는 길은 어떻게 가야하는가? (말 그대로 지도) 
        • Epic | 이걸 행하는 모든 여정
        • Feature | 이걸 행하는 큰 단위의 일
          • Task | 지금 내가 당장해야하는 일

보통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 위에 것들을 고려하면서 시작해보면서 해보면 훨씬 수월 할 것 이다. 실제로 행할 떄는 아래에서 위로, 행하기 전에는 위에서 아래로 세워 보자. 기가 막힌 피리부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따라오는게 사람이건 나건 일단 피리를 불어야 내가 움직이던 누가 따르던 할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