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안되려면...
<의미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되는 법> 시리즈를 읽고 "그래서, 넌 다 성공했니? 모든 사이드 프로젝트는 완벽했어?"라고 물어보면 아닙니다. 저 역시 프로젝트가 흐지부지 되어 보았습니다.
다 만들었는데 런칭을 못한 경우도 있고, 반쪽만 완성된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도 후회되는 사이드 프로젝트도 여럿 있습니다. 기획이 문제였나? 구성원이 문제였나? 운영이 문제였나? 고민해보면 대부분은 운영이 문제였습니다.
운영을 함에 있어 구성원들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거나 진행에 있어 안이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운영에 노하우나 실패를 줄이기 위해선 실패하더라도 기록으로 많이 남겨 놓는 게 중요합니다. 기록으로 남겨 놓으면 그것을 들여다 보고 반면교사를 삼을 기회가 생깁니다.
회의록이나 문서를 꼭 작성하세요. 내가 꼭 할 필요는 없지만 누구라도 해야합니다. 아무도 안 하면 내가 하면 됩니다. 혼자 하신다면 생각하신 것을 글로 꼭 정리해보세요. 글이 귀찮다면 간단한 도식, 그림도 좋습니다. 이것들은 이 프로젝트가 잘되던 아쉽게 끝나던 참여한 모든 이에게 좋은 양분이자 무기가 됩니다.
그리고 같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이들이 있다면 충분히 파악을 해보시면 좋습니다. 어떤 MBTI인지 같은 게 아니라 어떤 식으로 프로젝트에 임하는지,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떤 것들을 잘하고 못 하는지를 보며 충분한 이해도를 쌓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운영에 있어서 효율화가 되고 업무분장이 수월해집니다. 펭귄에게 왜 하늘은 못나느냐 소리치고 독수리에게 왜 헤엄을 못 치냐 물어보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함께 하는 이들이 어떻게 하면 최적으로 함께 할 수 있고 임하는지를 파악해 봅시다.
기획은 많은 사람의 피드백을 받아봅시다. 그냥 '좋네'가 아니라 Why와 How를 물어봅시다. 왜 좋아? / 왜 싫어?, 어떻게 사용 할 수 있어? / 어떻게 개선할 수 있어? 등의 피드백을 받아봅시다. 너무 주변인이 아닌 적당한 거리가 있는 사람이나 완전히 나와 다른 사람에게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주변인, 친구들에게만 하다 보면 필터 버블에 갇히기 쉽습니다.
내가 사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입장이라면 명심하세요. 우리는 재미있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지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으려 하는게 아닙니다.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자신의 용량과 역량을 명확히 파악하고 공유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오차를 줄이고 솔직해지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안받는 것입니다.
Keep calm and carry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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